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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 부산대기술지주 투자기업 (주)모플랫, 퀀텀닷으로 車조명·센서 두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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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4-06 14:30:50
<출처: 뉴스톱 허문성 기자>
- 자발광 기반 퀀텀닷 개발 ··· 초박형·원가 절감 강점
- 자율주행·로봇 등 피지컬AI 핵심 부품으로 꼽혀
모플랫 CI(출처=모플랫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모빌리티 딥테크 기업 모플랫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퀀텀닷(QD) 기술을 ‘자동차 조명’과 ‘적외선 센서’에 적용하며 피지컬AI(물리적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다. 부산 지역을 거점으로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청사진을 그렸다.
3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모플랫은 그동안 자발광 방식의 퀀텀닷(QD-EL) 기술을 자동차 조명(라이팅) 분야에 적용해왔다. QD-EL은 전기 자극만으로 직접 빛을 내는 방식으로, 외부 광원을 받아 색을 바꾸는 빛발광 퀀텀닷(QD-PL)보다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꼽힌다. 모플랫은 현재 QD-EL의 상용화를 목표로 글로벌 완성차 및 주요 부품사(Tier 1)들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모플랫이 개발 중인 차량용 퀀텀닷 발광다이오드(LED)는 기존 광원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힌다. 기존 LED 램프보다 선명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램프의 부피를 5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할 수 있어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비교해서도 제조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어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게 모플랫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자동차 라이팅에서 검증한 발광 제어 기술을 센서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등이 물체를 인식하는 ‘적외선 센서’가 주요 타깃이다. 현재 용액 공정 기반의 단일 기판 구조로 ‘퀀텀닷 적외선 센서’ 기술을 연구하는 등 공정 단순화를 시도하고 있다.
모플랫이 도입하는 신규 공정은 기존 고성능 적외선 센서 소재인 ‘인듐갈륨비소(InGaAS)’의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장기적으로 센서 제조 원가를 기존 대비 50분의 1 수준까지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모플랫 관계자는 “퀀텀닷 기반 적외선 센서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산업 전반에서 피지컬AI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동차 라이팅에서 출발한 퀀텀닷 기술이 향후 센싱 영역까지 확장된다면, 토종 딥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전장 공급망과 차세대 센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혀가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 수요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어서다. 국제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까지 산업·상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약 20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이 확대될수록 환경을 인식하는 센서 기술의 중요성 또한 커질 수밖에 없다. 적외선 센서 관련 시장은 2023년 7억달러(약 1조593억원) 규모에서 2030년 15억달러(약 2조2701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약 12%의 성장률이 예상된다.